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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E 서밋 리야드 개최로 바뀌는 글로벌 관광의 미래

TOURISE 서밋 리야드 개최로 바뀌는 글로벌 관광의 미래

[‘관광의 미래’를 디자인하다 – TOURISE가 바꾸는 글로벌 여행의 새로운 지형도]

세계 여행의 판도가 지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다시 쓰이고 있다. '관광의 미래'라는 대담한 주제를 내건 국제회의, 제1회 TOURISE 서밋(TOURISE Summit)이 11월 중순 리야드에서 열렸다. 이 대형 관광 산업 플랫폼은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파격적인 투자 결정까지 이끌어내며 전 세계 관광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무려 1130억 달러(약 150조 원) 규모의 포트폴리오 투자 유치가 그 증거다.

"이번 주말, 어디로 떠나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요?"라고 고민했던 사람이라면, 이 소식을 주목해보자. 단기 여행을 넘어서 중장기적 세계 여행의 흐름을 예측하고, 새로운 여행지와 테마, 여행자 중심의 혁신이 담긴 정보를 이 TOURISE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여행자 중심으로 구성된 관광 생태계의 변화를 지금 알아보자.

■ ‘경험 중심’으로 재설계된 여행
이번 TOURISE 투자 발표의 핵심은 ‘경험 중심’의 관광자원 개발이다. 단순 숙소나 관광지 투자가 아닌,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문화 체험을 결합한 ‘통합 체험형 개발’ 프로젝트가 중심이다. 예컨대 고급 호텔과 콘텐츠 몰, 힐링 리조트, 미술관, 스마트 관광 플랫폼이 하나로 연결된 복합 공간 개발이 논의됐다. 방문자에게 하나의 장소에서 문화, 건강, 쇼핑, 휴식을 모두 제공하겠다는 비전이다.

현장에서는 멜리아 호텔, 배스트 웨스턴, 래디슨, 고코 호스피탈리티 등 글로벌 호텔 그룹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지역 기업인 AlFozan Holding이나 Cenomi와의 파트너십도 공개됐다. 이로 인해 숙박과 휴양을 넘긴 ‘경험 설계형 여행지’가 세계 곳곳에 생겨날 전망이다.

■ 50년 앞을 내다본 미래 관광 투자
"우리가 꿈꿔오던 미래 여행, 현실이 됩니다."

TOURISE는 단지 현재의 여행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향후 50년, 즉 차세대 여행자의 니즈까지 충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설계가 목표다. 이에 따라 AI 기반 플랫폼 개발, 여행 전문 인재 양성, 친환경 설계가 중심 과제로 떠올랐다.

리야드 현장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자인, 호스피탈리티가 융합된 새로운 관광 기술"이라는 키워드가 반복됐다. 이는 앞으로의 여행이 ‘단순 이동’에서 ‘지속 가능한 경험’ 중심으로 전환된다는 의미이며, 여행객은 더 나은 서비스, 더 깊은 연결, 더 의미 있는 소비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 사우디, 여행 강국으로 발돋움
주목할 부분은 이 투자가 대부분 사우디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우디의 관광 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이다. 그간 석유 중심 국가로만 알려졌던 사우디는 TOURISE 플랫폼을 통해 이제 글로벌 여행객과 투자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리야드를 시작으로 알울라, 제다, 홍해 연안을 따라 복합 관광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프랑스, 일본,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사우디 관광부 장관 아흐메드 알카티브는 "TOURISE는 미래 관광 산업이 실현되는 장이며, 여행의 정의 자체를 새롭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 물리적 공간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
TOURISE는 단순히 한 번의 행사를 위한 브랜드가 아니다. 이번 서밋으로 시작된 이 플랫폼은 연중 상시적으로 국내외 투자자, 정책 결정자, 관광 전문가들이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까지 확장된다. “피지컬 독점, 디지털 포용”이라는 전략 아래, 오프라인 투자 유치를 넘어서 온라인 네트워크 기반의 실질적 협업과 도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속적인 정보와 투자, 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인의 "여행 DNA"를 다시 쓰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 지금 행동으로 옮겨보자

  • 향후 10년, 어떤 도시가 ‘여행 블루칩’으로 떠오를까? TOURISE 발표 내용을 참고해 여행 트렌드를 미리 읽어두자.
  • TOURISE 공식 홈페이지(www.tourise.com)를 통해 각종 투자 프로젝트 정보와 개발 예정지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 새로운 목적지를 찾는 소비자뿐 아니라, 여행콘텐츠 창작자, 관련 업계 종사자에겐 필수적인 이동 방향타가 될 것이다.
  • 중동 지역 여행 계획이 있다면, TOURISE로 변화 중인 사우디 리야드, 알울라, 홍해 지역 관광 프로젝트 일정을 참고해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추천.

여행은 더 이상 멀고 낯선 타지에서의 도피가 아닌, 인생의 의미를 채우는 선택이 된다. TOURISE가 만드는 변화의 중심에서, 이제 우리도 새로운 여행의 시대를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