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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진출 위한 스타트업 실전 전략

중동 진출 위한 스타트업 실전 전략

중동 진출 노리는 스타트업 주목! ‘요르단 x 2080 액셀러레이터’에서 배울 수 있는 4가지 전략

2024년 9월, 요르단 암만에서 주목할 만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출범했다. ‘요르단 x 2080 액셀러레이터’는 요르단 디지털경제창업부(MoDEE)와 글로벌 벤처캐피털 2080벤처스가 공동 주최한 12주 간의 스타트업 집중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본 모델은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중동 시장 진출 전략과 글로벌 확장성 확보를 중심에 두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거나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이번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전략적 요소들에서 눈여겨볼 만한 실무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다음 항목에서는 이번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핵심 구성과 벤치마킹 포인트를 정리해본다.

1. 분야 다양성 확보 – 핀테크부터 헬스테크까지

2080벤처스는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스타트업 총 15개를 선발했다. 이들 중에는 핀테크 기반의 ‘Credit Plus’, 헬스테크 ‘Tebcan’, 친환경 기술을 다루는 ‘Smart Green’, 뷰티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Amina’s Natural Skincare’ 등도 포함되어 있다.
핵심 전략: 초기 스타트업 구성에서부터 다양한 섹터를 포용하며, 현지 시장 맞춤형 서비스와 글로벌 스케일업 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2. 12주간 집중 성장 지원 – 고객 확보와 투자 연결에 초점

단순한 워크숍이나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본 프로그램은 실제 매출 성장과 투자 유치를 위한 고객 유입 시뮬레이션, 시장 검증, 투자자 매칭 등 실질적인 액셀러레이션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장 적용 포인트: 국내 다양한 창업 센터 및 정부 지원 창업 프로그램에도 이와 같은 시장의 피드백 중심 구조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단순 교육보다는 실제 수익성과 생존 가능성 검증에 초점을 둬야 한다.

3. 글로벌 인프라 자원 활용 – GVC와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 연계

2080벤처스는 이미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지에서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IPO 및 M&A 경험이 있는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MoDEE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동 내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현지 창업자에게 실질적 연결통로를 만든다.
전문가 인용: 티모 다우드포타 2080벤처스 공동대표는 “요르단 스타트업은 글로벌 확장 역량이 충분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4. 지역 혁신 허브 구축을 통한 생태계 롤모델 실현

단기 성과에 급급한 지원책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요르단을 ‘중동의 혁신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장기 전략을 갖고 있다. 단순 창업을 넘어서 지역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진입로 마련이라는 큰 그림이 기본에 깔려 있다. 이는 국내외 스타트업 육성에서 가장 취약했던 부분 중 하나인 ‘사후 지원’의 공백을 메우는 구조다.

요약 및 적용할 행동 가이드

이번 사례는 단일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넘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요르단 정부와 VC의 협업 구조, 멘토링 중심의 실무 검증,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 선발, 중동 시장 특유의 네트워크 활용 등은 국내 스타트업 및 창업지원기관이 참고해야 할 실질적 모델이다.

지금 할 수 있는 실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창업 단계에서부터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 관심도를 높이고, 관련 네트워크를 서서히 구축해 보기
  • 정부 주관 창업지원 프로그램 또는 민간 액셀러레이터 참여 시, 단기 교육보다는 피드백 기반 실전 액셀러레이션 여부를 중점 체크
  •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은 프로그램이 아닌 실적 기반의 매력도 구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준비할 것

스타트업의 성장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질 시장의 수요 검증과 글로벌 자원의 연결성에 달려 있다. 이번 프로그램 사례는 바로 그 현실적 전략을 보여주는 참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