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시회 성공 키워드 ‘인증제’ – 중소기업에게 열리는 판로 확대의 기회
전시회는 단순한 산업 박람회를 넘어, 기업의 판로 개척, 제품 홍보, 투자유치의 창구가 됩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창업 초기 기업에게는 ‘참관객 만남’과 ‘시장 테스트’라는 두 가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핵심 마케팅 플랫폼이죠. 그런데, 전시회도 ‘인증’받는 시대가 왔습니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운영하는 ‘전시회 인증제’가 그 중심에 있으며, 최근 이 제도가 지방 전시산업까지 확장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과연 이 인증제가 지역 기업과 중소 전시회에 어떤 실질적 이득을 줄 수 있을까요?
1. 공공지원 연계 강화 – 참여만 해도 가산점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증 전시회의 지방 확산에 나섰습니다. 전시회 인증을 받은 전시는 정부 및 지자체의 전시회 지원사업에서 ‘자격요건 통과’는 물론, ‘가산점’까지 부여됩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한정된 지원금을 배분받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증제 참여는 단순히 품질 보증이 아닌, 실제 재정적 혜택을 얻는 전략적 수단이 되는 것이죠.
2. 실적 중심 심사제도 – 신뢰 확보와 마케팅에 유리
인증제는 단순 추천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증 절차입니다. 전시 규모, 참가업체 수, 참관객 수 등의 공신력 있는 수치를 통해 심사를 진행하며, 그 결과는 인증 전시회로 등록됩니다. 이 같은 ‘공신력’ 있는 인증서는 기업 브로셔, 보도자료, IR자료 등에 활용할 수 있어 국내외 마케팅 시 신뢰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인증 전시회는 주한 외국공관 초청행사, 해외로드쇼 등 국제화 기회에도 우선 배정돼 글로벌 진출의 기대 효과도 큽니다.
3. 인증전시회의 부가혜택 – 참가기업 교육·네트워킹 제공
전시회 인증제는 단지 배너에 붙는 마크로 끝나지 않습니다. 참가기업에게는 판로개척 전략, 전시 마케팅, 해외 바이어 응대 등 실무교육 기회가 제공되고, 주최 측에는 사업자 대상 공동 프로모션이 지원됩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개최되는 전시에서는 진흥회의 주관으로 참가기업 맞춤 교육과 강소기업 중심의 교류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는 단가 부담으로 개별 교육을 받기 어려운 소기업에는 매우 유용한 지원수단입니다.
4. 지역경제와 함께 크는 구조 – 균형 발전의 핵심 동력
전시 산업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큽니다. 지역 숙박, 식음료, 운송, 디자인업계 등의 동반 성장에 기여합니다. 인증제를 기반으로 한 지역 전시회 육성은 ‘서울 중심의 산업’에서 벗어나 전국적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 산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진흥회의 관계자는 “이번 지역기관과의 협업은 국내 전시산업의 고른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 브랜드 전시회’ 육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전시회 참가 또는 주최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인증제 등록 여부를 꼭 확인하거나 직접 지원해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라면, 인증 전시회는 정부 지원금, 브랜드 신뢰, 새로운 판로, 교육 네트워크 등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는 ‘고효율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인증제 참여 여부는 단지 마케팅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 전략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