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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마리 폐사, 10,000마리 방치 – 배송 누락된 병아리 사태로 본 동물 운송 주의사항
✅ 도입부
지난 5월 초, 미국 델라웨어에서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14,000마리의 병아리가 배달되지 못한 채 우체국 트럭 안에 사흘간 갇혀 있었고, 그중 4,000마리는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송지로 향하던 병아리들이 왜 이토록 긴 시간 동안 방치됐는지, 사태의 배경과 함께 우리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동물 운송 시 주의사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비단 농장뿐 아니라 반려동물 운송을 계획 중인 분들도 꼭 참고해보세요.
✅ 핵심 포인트
🔹 1. 사태 요약 – 14,000마리 중 4,000마리 폐사
2025년 4월 29일, 펜실베이니아의 한 부화장에서 출발한 병아리들은 여러 농장으로 배송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배송 중 일부 상자가 델라웨어 주 우체국 트럭에서 ‘전달 불가’ 상태로 사흘간 방치됐고, 해당 차량에서는 4,000마리가 죽은 채, 10,000마리는 탈진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델라웨어 농업부와 First State 동물 보호소 직원들은 닭 외에도 칠면조, 기러기, 메추라기, 초카(Chukar) 등 다양한 조류가 함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2. 원인 미상… 배송 누락 책임 어디에?
병아리를 보낸 부화장 측은 “왜 배송이 진행되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으며, 우체국 측의 공식 입장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로선 시스템 오류인지 인적 실수인지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배송 문제 발생은 기업 간 협업 체계의 균열, 혹은 단순한 전달 실수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3. 온도, 물, 먹이 모두 ‘제로’… 생존 조건 없이 방치돼
보호소 측에 따르면 트럭 내 병아리들은 물·먹이·온도 조절 장치 없이 방치돼 있었고, 이는 어린 조류에게 치명적인 환경입니다. 갓 태어난 병아리는 원래 하루에 여러 번 먹이와 물을 공급받아야 하며, 일정한 온도 유지가 생존에 필수적입니다. 결국 보호소는 병아리들을 구조한 후, 24시간 히터와 먹이 공급, 수분 공급 등으로 회복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 4. 시민 참여로 ‘입양 개시’… 하지만 그 뒤엔 고충이 남아
5월 13일부터 보호소는 병아리 입양을 시작하며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수천 마리 병아리의 돌봄을 감당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까지도 지역 사회와 당국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반려 조류를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입양 전 해당 생물의 생태 조건과 책임 범위를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병아리는 귀엽지만 온도, 청결, 먹이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 요약 및 행동 가이드
이번 사태는 단순한 배송 사고로 끝날 수 없는, 생명과 직결된 시스템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산업 동물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운송 시에도 다음 사항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 지금 당장 점검할 리스트:
- ☑ 운송 수단에 온도 조절 장치가 있는가?
- ☑ 먹이와 수분 공급 계획이 있는가?
- ☑ 운송 경로와 도착 시간은 명확히 관리되고 있는가?
- ☑ 예상 지연에 대비한 비상 대응 방안은 존재하는가?
반려동물을 보내거나 받을 예정이라면, 단순한 물건 택배와는 다른 차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은 실수로 수백, 수천 마리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동물과 함께하는 사회,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지금 내 주변의 시스템도 한 번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