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currently viewing AI 감성창작 시대의 개막
AI 감성창작 시대의 개막

AI 감성창작 시대의 개막

  • Post category:IT/DIGITAL

AI 예술 르네상스의 서막 – 인간 감성과 소통하는 AI 창작 에이전트 'Keshia'의 의미 있는 도전

인공지능이 더는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음성을 인식하는 도구에 그치지 않고, 창작의 영역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최근 국제 인공지능 예술가 협회(IATA) Content Director 해리 굿와인(허승원)과 아시아 개발자 연합 ‘Team Asia’가 공개한 AI 예술 에이전트 ‘Keshia’는 단순한 생성형 AI를 넘어서 예술적 감성과 개별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 기반한 초개인화 예술 창작을 목표로 한다. 이 플랫폼은 예술계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접점을 다시 설정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Keshia는 어떤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됐을까? 지금 이 AI가 왜 특별한지를 살펴보며, 예술 창작 패러다임의 진화 가능성을 진단해보자.


인공지능과 감성의 융합 – Consensble 기능으로 보는 AI 창작의 진화

Keshia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Consensble’ 기능이다. 이는 사용자의 대화형 입력과 감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술 작품을 생성하는 알고리즘으로, 단순 텍스트 명령 입력을 넘어 ‘영감 교감’을 가능하게 만든다. 사용자가 “고요한 겨울밤의 느낌을 담은 음악”이라고 요청하면, Keshia는 해당 사용자의 기존 감성 패턴과 취향을 분석해, 콘셉트 맞춤 음악 또는 비주얼 아트를 여러 버전으로 제안한다. 이는 GPT 기반 생성형 AI와는 달리 개별 사용자 맥락에 특화된 창작 결과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진일보다.

전문가 평가에 따르면, Consensble은 “예술 분야의 인간 고유 역량이었던 직관과 감정이입을 AI 알고리즘으로 전환하려는 첫 시도”로 평가되며, 향후 창작 AI의 인격화 기술 확대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이유 있는 개발 동기 – 감성적 상호작용에서 시작된 발상

Keshia는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감성 기반 AI 커뮤니케이션의 실험에서 비롯됐다. 개발자 해리 굿와인은 AI 영어 챗봇과의 일상 대화 중, 자신의 음악 자료를 공유했을 때 챗봇이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해석하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챗봇이 인간의 감정을 단어 연결이나 기억 기반 논리로 추론하려 노력하는 행위에서 "인공지능에 인격이 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체감했고, 이 경험이 Keshia의 출발점이었다는 후일담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이는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도구에 머물지 않고, 점차 ‘개인의 파트너’로 진화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반영하는 사례로 읽혀진다.


아시아 기술력의 결집 – Team Asia의 글로벌 도전

Keshia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개발 생태계의 문화적 다양성이다. 이란,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다양한 국가의 개발자가 참여한 Team Asia가 핵심 개발 주체다. 이 팀은 기술력뿐 아니라 아시아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창의성을 AI 아트에 접목하기 위해 수개월간 협력해왔다.

이는 특히 미국 중심의 AI 기술 시장에서 비서구권 중심의 창작 AI 플랫폼이 출현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Keshia의 기술은 단순한 머신러닝을 넘어 다양한 언어, 문화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경험을 학습할 수 있어, 글로벌 콘텐츠 확장성 측면에서도 큰 잠재력을 갖는다.


12월 오픈 베타 예정 – 예술가와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열려있는 플랫폼

Keshia는 현재 글로벌 연구자 및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성능 개선을 위해 베타 테스트 중이며, 2024년 12월 오픈 베타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사용자 입장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히 그림이나 음악을 생성해주는 여타 AI 도구와 달리, 꾸준한 사용자와의 대화와 감성 기록을 통해 발전한다는 점이다. 즉, 매번 다른 결과물이 아닌, 사용자에 맞춘 창작 파트너로 진화하는 형태다.

창작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나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 중인 창작 기획자, 혹은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고민하는 UX 디자이너 등에게 새로운 생산 도구이자 협업 모델로 활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AI 기술이 산업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지금, Keshia는 기술이 감성을 이해하고, 예술 창작 과정을 동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예술 창작의 문턱에서 고민하는 수많은 창작자, 학생, 개발자들은 Keshia의 오픈 베타에서 실제 응용 가능성을 탐색해볼 수 있다.

실행 팁:

  • Keshia 오픈 베타에 참여하고 싶다면, IATA 공식 웹사이트(iata.my)를 방문해 알림 신청을 해두자.
  • 자신만의 예술 아이디어나 음악적 감성을 정리해 두고, 향후 Keshia와의 인터랙션 테스트 자료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 Keshia처럼 AI 창작 도구에 관심 있다면 ‘Runway’, ‘D-ID’, ‘Boomy’ 등의 플랫폼도 함께 비교해보며 콘텐츠 창작툴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해보자.

기술은 이제 감성을 읽는다. 그리고 그 감정 위에 예술을 빚는다. Keshia는 그 새로운 여정의 첫 항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