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에서 토양으로, 순환농업이 살아야 지구가 산다 – AI 기술이 여는 지속 가능한 농촌의 미래"
우리가 매일 접하는 플라스틱, 그 끝은 어디일까요? 그중 상당수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거나 매립되어 토양을 오염시키고 수질을 위협하며, 식량 시스템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 분야에서는 비닐하우스 폐비닐, 농약 포장재 등 복합 플라스틱 폐기물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술 기반의 순환경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절실합니다.
최근 한국저영향개발협회와 AI 기반 환경기술 기업 웨스텍글로벌이 발표한 성과는 이런 문제 해결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폐플라스틱 활용 기술이 농업과 생태계를 살릴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AI, 데이터를 만나 순환자원으로 재탄생한 플라스틱
웨스텍글로벌은 폐플라스틱 중에서도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혼합 폐플라스틱의 유입 특성을 인식하고, 이를 AI 비전 기술로 실시간 분석해 최적 용융 공정을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 중 일부만 용융함으로써 공정 온도를 자동 조절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데이터 바우처’ 성과 공유회에서 우수 기술 사례로 선정되었으며, 환경자원 순환의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농업 비닐과 폐어망, 건축 자재로 전환된 사례
이 기술은 단순히 플라스틱을 처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농업에서 다량 발생하는 폐비닐, 폐어망을 원료로 활용한 재생 건축 자재 ‘에코C큐브(Eco-C CUBE)’는 실제 농촌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순환형 토목 자재로 전환한 대표 사례입니다. 이 제품은 구조적 안정성 외에도 플라스틱 1톤당 탄소 2.99톤 감축 효과를 공인받았으며, 내구성과 환경적 가치 모두를 인정받아 CES 2026 혁신상 수상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인프라 구축 및 탄소 감축 실천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모델입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술과 정책의 만남
AI 기반 처리기술은 단순한 폐기물 관리 도구를 넘어, 토양·수질 오염 방지와 농업 환경 보호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저영향개발협회는 “공정 제어와 탄소 감축을 위한 통합 도구로 AI 기술을 확산하겠다”고 밝히며, 이러한 기술의 농촌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 탄소 감축 인증 제품은 관련 법제도와 정책 지지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기술 보급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이겨내려면 '버리는' 농업에서 '순환하는' 농업으로
FAO(국제식량농업기구)는 농업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 세계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이 비효율적인 폐기물 처리와 화학 비료·농약 사용으로 인한 것입니다. 플라스틱 오염도 이에 못지않게 농촌 생태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협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비닐 포장 식품, 농산물 플라스틱 포트 하나하나가 결국 토양과 수질에 축적되어 생산 기반을 위협하게 되는 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대응해야 합니다. 첫째, 일상에서 **지역 생산자 중심의 친환경 농산물(로컬푸드)**을 선택하여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둘째, 폐기물 분리수거와 재활용에 적극 참여하고, 농촌 폐비닐의 수거·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지역 운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셋째, 순환형 건설자재, 저탄소 인증 제품, 그리고 AI 기반 친환경 농업기술 보급 정책에 대한 시민 지지를 통해 제도적 전환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지구는 더 이상 무한한 쓰레기 저장소가 아닙니다. 우리는 폐플라스틱을 통해 순환경제 생태계를 살릴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과 먹거리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웨스텍글로벌과 같은 기술 기반 기업의 사례는 새로운 농촌 환경 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건강한 식탁은 건강한 토양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우리가 소비하는 한 끼가 곧 미래의 농업을 결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