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으로 건강까지 잡는다 – '케데헌 패키지'로 본 융합 콘텐츠 관광 트렌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트렌드가 ‘단순 관광’에서 ‘체험 중심 콘텐츠’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의료, 뷰티,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융합 관광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출범한 ‘케데헌 체험 패키지’가 좋은 예다. 이 프로그램은 K팝 댄스, K-뷰티, 한의학 웰니스 등을 총망라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문화+건강 관리”라는 2가지 혜택을 동시에 전달한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안전성과 가치 중심의 소비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 특히 해외 고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 K팝 댄스 체험으로 ‘몸과 마음의 힐링’
케데헌 패키지의 핵심 메시지는 ‘Dance to Healing(춤으로 힐링하다)’다. 국내 유명 안무가와 함께하는 K팝 댄스 세션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춤 배우기를 넘어 음악과 움직임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자존감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이엔터스튜디오와 아트유프로젝트가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실제 무대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포함된다. 최근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도 음악과 춤을 활용한 심신 힐링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해당 프로그램은 구체적인 수요를 겨냥한 전략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 한의학 기반 건강 프로그램으로 신뢰 확보
웰니스 콘텐츠의 두 번째 축은 전통 한의학에 기반한 건강 상담이다. 천인지한의원과 통달한의원은 암, 당뇨, 여성질환, 다이어트 등 분야에 따라 전문 상담을 제공하며, 스마트허브병원 역시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검진 수요에 대응한다. 특히 MZ세대 및 중장년 해외 소비자에게는 “현대 의학의 시스템 안에서 제공되는 전통의학 서비스”라는 이중적 신뢰가 작용할 수 있다. 헬스 투어리즘(Health Tourism) 시장의 선호도를 고려해보면, 고부가가치형 콘텐츠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 K-뷰티 스타일링으로 완성하는 ‘변신 체험’
청담 JY성형외과 피부과, 맘스외과성형외과, 톡스앤필의원 목동점, 청담뮤아이 등 뷰티 분야 유명 기관이 협업해 피부 진단,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분석 등 체험형 뷰티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술 중심에서 탈피해, 사용자 맞춤형 스타일링과 뷰티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직접 체험에 의미를 두는 글로벌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체험자가 자신의 Before & After를 콘텐츠로 남길 수 있어 소비자 생성 콘텐츠(UGC)를 통한 바이럴 효과도 기대된다.
- 10개 전문기관의 통합 콜라보, 경쟁력의 핵심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기관, 뷰티 클리닉, 문화 콘텐츠 기업, 마케팅 기관 등 총 10개 전문 기관이 MOU를 체결한 융합 사업모델이다. 단순히 프로젝트 성격의 협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콘텐츠와 공동 마케팅,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 전략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마케팅연구원은 기획과 글로벌 확산 전략을 전담하며 콘텐츠의 수출형 패키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관광 외화 수입 다변화 전략의 실용 모델
한국이 단순한 관광 국가를 넘어, ‘글로벌 웰니스·문화 복합치유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런 융합 콘텐츠 수요에 기반한 산업 간 협업이 결정적이다. 특히, K팝과 K뷰티, 한의학이라는 글로벌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산업군을 체험형으로 연계한다는 점은 타국이 모방하기 어려운 구조적 경쟁력을 형성한다. 이는 결국 방문 치료+체험+SNS 공유+K콘텐츠 소비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요약하자면, ‘케데헌 체험 패키지’는 기존 의료관광과 문화체험 관광의 단점을 보완한 융합형 모델이다. 이제는 단순히 유명한 장소를 ‘보는 관광’을 넘어, ‘변화된 나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선택받는다. 만약 귀하가 관광산업 종사자라면, 지금 바로 지역 특화 문화+체험형 콘텐츠+신뢰성 있는 의료·뷰티 인프라를 조합해보는 전략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한류는 이제 대중음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체로 확장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경험을 설계하는 자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