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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스모보떼, 뷰티의 미래를 열다

2025 코스모보떼, 뷰티의 미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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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과 포용의 뷰티 산업 혁신 플랫폼 – 2025년 코스모보떼 인도네시아가 열어갈 미래 뷰티 생태계

글로벌 뷰티 산업은 단순히 제품을 넘어선 라이프스타일과 가치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전시회 중 하나인 ‘코스모보떼 인도네시아 2025(Cosmobeauté Indonesia 2025)’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포용성(Inclusivity)**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뷰티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의 흐름 위에, 새로운 변화의 시그널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있을까?

지속가능성의 본질에 다가선 산업 구조 혁신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Sustainability Awards 및 ‘Better Stands’ 같은 실질적인 구조 개선 시도다. 단순한 '그린 워싱(Greenwashing)'을 넘어, 재활용 가능한 부스 구조, 탄소배출 추적 시스템, 윤리적 소싱과 지속 가능한 포장재 도입 등을 추진하면서 지속가능성을 "마케팅"이 아닌 "표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PT Pamerindo Indonesia의 후아니타 수라코수마 디렉터는 “지속가능성은 상징적인 구호가 아니라 산업 지속성의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단지 브랜드만이 아닌 공급망 전체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움직임이다. 실제로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ESG 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B2B 유통/제조업체 입장에서도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

뷰티를 넘어 웰니스 산업으로 확장

2025년 에디션에서는 덴탈케어, 시니어케어, 산모·유아, 웰니스, 물류 등 뷰티 산업과 인접한 분야로의 수평 확장이 두드러진다. 이는 소비자의 건강과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포괄하는 ‘Holistic Beauty’ 트렌드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특히 ‘웰니스 & 서스테인 허브’는 방문객의 피부와 모발 상태를 진단해주고, 장애인 커뮤니티가 제공하는 마사지 치료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더 건강하고 포용적인 뷰티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뷰티산업이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사회적 연결성과 웰빙의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포용성과 교육: 모두를 위한 뷰티 생태계 구축

다가오는 전시회에서는 포용적 사회 가치 실현을 위한 교육 및 커뮤니티 참여 확대가 눈에 띈다. ‘코스모 인클루시브 클래스’에서는 장애인 포함 다양한 계층을 위한 메이크업 및 이발 기술 교육이 진행되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장학금 형태의 지원금도 제공된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 차원을 넘어 장기적인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 인프라 구축을 의미한다. 특히 뷰티 학교 학생들의 단체 관람은 산업의 실질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MZ 이후 세대가 뷰티 산업을 ‘선택’하도록 이끄는 역할도 크다. 포용성과 다양성은 이제 사회적 메시지를 뛰어넘어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과 연결된 전략적 자산이 되고 있다.

B2B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강화와 글로벌 연결성 확대

코스모보떼 인도네시아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와 제조사 간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B2B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Beauté Meeting’과 같이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부터, Live Demo, 교육 세션, Supply Chain Academy까지 다양한 산업 연계 콘텐츠가 전시회를 비즈니스 마켓플레이스로 만든다.

이번 전시에는 16개국 이상, 450여 개 기업, 17,000명 이상의 전문 관람객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는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시장의 매력도를 반영하는 결과다. 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91억 달러에 달하며, 디지털 채널과 웰니스 트렌드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변화에 민감한 기업과 개인이 지금 준비해야 할 것

이번 전시를 통해 포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뷰티 산업의 다음 변화는 **"제품"이 아닌 "가치와 체험의 생태계"**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제품을 혁신하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한 설계, 개인화된 체험, 사회적 포용이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흐름 속에서 기업은 ▲자신의 공급망이 ESG 대응 준비가 되어 있는지, ▲포용성과 웰니스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 기회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장기적 브랜드 스토리와 윤리적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확립할지 고민해야 한다. 개인 소비자 역시 친환경 제품을 고르는 것을 넘어, 소비로 가치 표현하는 시대의 참여자로서 행동할 수 있다.

앞으로의 뷰티 산업은 ‘아름다움’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제안해야 한다. 기업에게는 전환의 기회이고,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힘이 커지는 시대이다. 이 변화의 흐름을 단지 지켜보지 말고, 지금부터 자신의 전략과 라이프스타일에 통합하는 실행력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