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AI 시대의 학습 전략 –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5가지 핵심 역량
당신의 직장에 ‘디지털 동료’가 생긴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단순히 챗봇이 아닙니다.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학습까지 반복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실제 업무의 주체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준비해야 할 다음 단계입니다. 질문은 명확합니다. “나는 이 변화 속에서 어떤 역량을 갖춰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
맥킨지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최신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에이전틱 AI 시대에 인간이 강화해야 할 학습 역량과 변화 전략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에이전틱 AI의 본질 이해하기 – 도구를 넘어 디지털 동료로
기존의 생성형 AI는 입력에 반응하여 결과물을 제공하는 도구였지만, 에이전틱 AI는 ‘실행’ 중심입니다. 학습된 환경 내에서 작업을 인식하고, 판단을 내린 뒤, 직접 행동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상담, 개발, 채용, 교육 등 반복성과 규칙성이 큰 직무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조직 내 “디지털 인력”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죠. 인간은 점차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인 판단력 중심의 역할로 이동해야 합니다.
2. 하이브리드 조직에서 요구되는 실질 역량
에이전틱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에서는 데이터 해석력, 문제 정의력, 프롬프트 설계 능력과 같은 역량이 필수입니다. 실제 맥킨지의 사례에 따르면, 채용 과정 전체를 여러 AI agent가 분업하여 담당하고 있으며, 신규 교육은 AI가 실시간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인간 구성원은 지적 판단, 공감적 대응, 업무 설계와 튜닝 역량으로 차별화되는 방향으로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교육 전문가 피터 센게는 "급변하는 시스템에서 유일한 생존자는 학습하는 개인"이라 말한 바 있습니다. 이제 기업과 개인 모두 변화의 흐름을 인지하고 내재화된 학습력을 갖춰야 할 때입니다.
3. HR과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 사람의 가치를 재구성하는 노력
한 기업은 성과지표를 '인간 인력과 에이전틱 인력의 통합 대시보드'로 관리합니다. 이처럼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조직문화의 일부로 수용할 수 있도록 HR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도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오리엔테이션이 아닌, 변화 수용력 향상, 에이전틱 AI의 작동 원리 이해, 프롬프트 최적화 기술 등 융합형 학습 콘텐츠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4. AI에게 대체되지 않을 인간 고유의 경쟁력 확보
흥미롭게도 Gen Z조차도 고객 서비스 상황에서는 여전히 '사람과의 대화'를 선호합니다. 상담 상황의 맥락이나 미묘한 감정 이해는 AI보다 여전히 인간에게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공감 능력, 설득력, 관계 형성 능력은 향후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역량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기업 자산은 고객과의 신뢰이며, 이는 결국 인간적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합니다.
5. 빠른 변화 속에서 학습 민첩성 확보 – 적응력을 학습한다
에이전틱 AI는 주 단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 번 익힌 기술은 몇 달 만에 구식이 될 수 있는 시대. 따라서 ‘학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리틀의 자기조절학습 이론(Self-Regulated Learning Theory)**은 개인이 목표 설정, 전략 선택, 수행 점검, 피드백 반영을 통해 자율적으로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즉, 지속적인 리스킬링(Reskilling)과 업스킬링(Upskilling)을 체화한 학습 습관이 핵심 전략입니다.
이제 조직과 개인 모두 '에이전틱 전환'을 위한 교육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읽는 지금,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는 AI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액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 하루 10분, AI 동작 원리를 설명한 콘텐츠나 강의를 시청하며 배경 이해 확장
- 📌 본인의 직무가 어떤 부분에서 자동화될 수 있는지 체크해보기
- 📌 프롬프트 설계 실습: ChatGPT와 간단한 업무를 협업하며 생성 능력 테스트
- 📌 ‘에이전트와의 협업’이라는 관점으로 나의 직무를 재정의해 보기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내일의 경쟁력을 지금부터 준비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조직에서 중심 구성원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