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시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데이터 보안과 본인확인 기술의 진화
2024년 인공지능의 화두는 단연 ‘생성형 AI’다. 특히 ChatGPT, Gemini, Copilot 같은 대중화된 서비스가 업무 현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기업의 데이터 관리와 정보보안에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내부정보 유출 없이 AI의 이점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직면해 있다.
컴트루테크놀로지가 오는 10월 23일 개최하는 ‘생성형 AI 보안 및 비대면 본인확인 컨퍼런스’는 이런 고민에 대한 현실적 해답을 제공하는 자리다. 특히 금융, 통신, 공공기관 등 민감 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마주치는 문제와 해결책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1. 생성형 AI와 컴플라이언스: 새로 나온 대응 가이드라인 총정리
최근 국정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생성형 AI의 도입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보안 및 개인정보 관련 가이드라인을 잇따라 발표했다. 특히 개인정보 영향평가 고시 개정은 기업 입장에서 매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이러한 컴플라이언스 이슈와 함께 다수의 금융·통신사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보안 도입의 실제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기술 이전에 정책 이해와 대응 전략 수립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 같은 행사의 실무적 의미를 강조한다. 특히 법적 요건을 충족하되 AI 도입의 속도를 늦추지 않는 균형 전략이 핵심이다.
2. Sphinx AI: 생성형 AI용 실시간 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
컨퍼런스에서 주목할 또 하나의 기술은 컴트루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데이터 보안 솔루션 ‘Sphinx AI’다. ChatGPT, Gemini, Claude를 비롯한 주요 **생성형 LLM(Large Language Model)**과 GitHub Copilot 같은 IDE 기반 AI, 나아가 사내 도입용 Private LLM까지 완벽히 연동되는 구조가 차별점이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프로프트나 업로드한 파일 내에 포함된 개인정보와 기업 기밀이 외부로 유출되는 문제를 실시간 탐지 및 차단해준다. 실제 도입 사례를 공개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이 M365 환경 내에서 AI와 보안을 통합 적용한 방식을 시연할 예정이다.
3. AI가 본인확인을 더 똑똑하게: 비대면 인증의 진화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확산된 비대면 본인확인 기술도 진화하고 있다. 최근 신분증 위조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기존 OCR과 안면 유사도 분석만으로는 검증이 어려운 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신규 위조 탐지 알고리즘 기반의 신분증 검증 기술을 개발해 컨퍼런스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예를 들어, 증명사진을 교묘히 교체하거나 네임펜으로 일부 정보를 변조한 경우, 기존 기술은 이를 구분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기술은 실물 여부 판별, 문서 조작탐지, 얼굴-신분증 매칭 정확도 향상을 통해 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
AML(자금세탁방지) 담당자들도 해당 세션에 참여해, 금융과 공공영역에서의 실무 도입 경험과 오류 대응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4. AI 보안, 단순 기술이 아닌 전략이 된다
이번 컨퍼런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 데모에 그치지 않고, 보안, 인증, 규제 대응까지 아우른 통합 전략을 다룬다는 점이다. 생성형 AI는 이미 많은 기업에서 마케팅, 개발, 내부 회의 기록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제 그에 맞는 데이터보호 프레임워크 마련이 필수가 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보안을 ‘사후 대응’이 아니라 ‘전략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해야 한다”며, Sphinx AI와 같은 솔루션을 조기에 도입하는 기업일수록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기업이 지금 실천해야 할 3가지 디지털 행동 가이드:
- 자사 내 사용 중인 생성형 AI 목록을 점검하고, 민감 데이터 처리 가능성을 분석하자.
- AI 보안 또는 본인확인에 관심 있는 실무자는 관련 컨퍼런스나 워크숍에 참석해 트렌드 대응력을 강화하자.
- 무료로 제공되는 ‘Sphinx AI’ 체험판 또는 유사 솔루션을 설치해 데이터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보자.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은 기술을 '어떻게' 안전하게 활용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AI는 진화하고 있고, 보안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