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인재의 미래 설계 – 진로 탐색과 실무 연결을 돕는 온보딩 교육 성공 사례]
청년들에게 “나는 어떤 직무가 맞을까?”, “내가 배운 걸 어떻게 현장에 연결하지?”라는 질문은 참 어렵고도 중요합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이 간극을 줄이는 실질적인 교육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죠. 이런 맥락에서 최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헬스케어 온보딩 프로그램’의 기업 소개 박람회는 단순한 취업 박람회를 넘어, 교육과 실무가 만나 실제 커리어로 이어지는 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속가능경영재단과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의 협업으로 운영되었으며, 미래 바이오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부터 실무 연결, 팀 프로젝트 역량 강화까지 세심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청년 독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진로 방향성과 산업 역량을 연결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합니다.
■ 교육의 끝은 취업 준비가 아니다 – 진짜 실무를 만나는 연결의 장
온보딩 프로그램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교육과 실무를 자연스럽게 이으며 학습자 중심의 ‘경험 기반 탐색’을 적극 도입한 점입니다. 기업 박람회는 교육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인 실전 적용 단계로, 참가자 100여 명이 12개 바이오 기업 부스를 돌며 현직자와 직접 소통했습니다.
이는 교육학자 데이비드 콜브(David Kolb)의 ‘경험학습이론(Experiential Learning Theory)’에서 강조하는 바와 같이, 실제 경험을 통해 학습 내용을 내면화하고 적용하는 순환 과정을 완성하는 이상적인 모델로, 단순한 강의나 온라인 콘텐츠에서 얻을 수 없는 고차원의 배움입니다.
■ 네트워킹은 정보 수집을 넘어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각 기업의 문화, 직무 내용, 비전을 직접 듣고, 일부 부스에서는 즉석에서 심층 상담이나 면접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단순 채용 정보가 아닌 기업과 나의 ‘궁합’을 찾는 과정은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을 높이는 강력한 동기 요인입니다.
심리학자 알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가 제시한 자기효능감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자신이 특정 과업을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때 학습과 행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실무자와 직접 대화했던 경험은 청년들의 진로 확신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 실전 프로젝트로 완성하는 진짜 역량 훈련
박람회 이후 이어지는 팀 빌딩 프로젝트는 약 7주간 진행되며, 팀워크와 문제해결 역량을 바탕으로 실무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이는 4C 역량(비판적 사고, 창의성, 소통, 협업)을 강조하는 미래형 교육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으며, 특히 변화가 빠른 바이오 산업에서는 이런 문제 중심 학습(PBL)이 필수적입니다.
교육을 단순히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협력하고 발표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활동 중심 교육은 청년들의 실천력을 높이고,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줍니다.
■ 청년과 기업, 상호 성장이 가능한 교육 생태계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 싸토리우스의 김영태 부장은 “좋은 인재가 산업 현장을 조기에 이해할 수 있어야 바이오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 아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키우는 미래 투자라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기업은 단기 채용보다 더 큰 관점을 갖고 교육 파트너로서 참여하고 있으며, 청년들은 미리 자신의 역량과 적합한 산업 환경을 탐색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인재-기업 매칭’이 아닌 ‘역량-비전 매칭’이라는 교육 혁신의 핵심 방향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독자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질문해보길 바랍니다. “내가 배우고 있는 것과 내가 실현하고 싶은 삶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 글을 통해 자신의 학습 방향과 미래 진로 설정을 다시 정비해보시길 권합니다. 당장 오늘부터는, 다음 세 가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
- 관심 분야의 현장 경험 기회 탐색하기
- 진로 안내 멘토링 또는 직무 인터뷰 신청하기
- 최소 한 팀 활동이나 프로젝트 기반 공부에 참여해보기
지금의 작은 경험과 실천이 미래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시작이 됩니다.
